미래에셋증권은 투자심리 분석모델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플렉서블 코리아 랩어카운트’를 29일 출시했다. 이 랩어카운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자 개발한 투자심리 분석모델인 ‘에퀴녹스’를 활용, 코스피2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0~100%까지 비중 조절하며 투자한다.
“친환경 공정 장비인 스크러버로 미국·유럽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독일 쪽 신규 매출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박상순 지앤비에스 에코 대표(사진)는 지난달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글로벌 핵심 산업에 적용되는 스크러버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스크러버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치다. 이 회사는 2015년 세계 최초로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장비 한 대로 연간 2365t의 폐수를 줄일 수 있다.박 대표는 “미국·유럽 회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2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독일 반도체기업 인피니온의 장비 테스트를 통과해 제품 인증을 받았다”며 “연내 100~150대의 스크러버 계약 체결(100억원 규모)이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도 에너지 절약 시스템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장비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일본에서 소니 등 반도체기업들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내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에 장비를 납품해 올린 매출이 30억원이었는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스크러버 판매도 500%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해외 기업을 포함해 2차전지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지앤비에스 에코는 2차전지 소부장
미국 전기차(EV) 업체 테슬라가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관련 팀을 공중 분해했다. 전기차 수요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급진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양상이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사내 소통망을 통해 슈퍼차저 팀 책임자 레베카 티누치와 신제품 책임자 대니얼 호가 팀 전체와 함께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슈퍼차저 팀에는 5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내부 메모에서 “일부 직원들은 이번 구조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러한 조치가 직원 수와 비용 절감에 대해 절대적으로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팀 공중분해로 향후 슈퍼차저 사업도 불투명해졌다. FT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부 메모에서 현재 건설 중인 급속충전소는 완공을 목표로 하되 계획 단계의 급속충전소는 일부만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테슬라는 2012년부터 전 세계에 5만여대의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EV 사업 주도권을 확보해왔는데 인프라 확충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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