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에 새로 들어서는 서울 지하철9호선 929정거장과 코엑스몰 광장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와 출입구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코엑스 소유주인 무역협회와 지하철 연결 출입구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하통로는 폭 15∼19m, 길이 49.3m로 에스컬레이터 2대와 승강기 1대가 설치된다.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는 무역협회가 부담하고, 서울시는 출입구 건설 및 시설물 유지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코엑스 사거리 지하철 9호선 929정거장과 코엑스몰 간 연결 통로가 설치되면 하루 평균 8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연결통로 설치로 시민 보행 환경과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코엑스몰 이용객의 편의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논현~코엑스~잠실운동장을 연결하는 9호선 연장선(4.5㎞)은 2014년 개통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