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업체 밀레코리아는 일반 제품보다 30% 빨리 가열되는 ‘엑스트라 스피드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4종을 29일 선보였다.

1단계에서 9단계까지 온도를 조절하고 조리에 사용하는 냄비 등의 크기에 따라 가열 영역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 신속가열기능’으로 원하는 세기 단계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최대 출력으로 가열된 뒤 사용자가 선택한 세기단계로 자동으로 전환된다.

조리 시간을 설정해 두면 해당 영역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있고 조리 시간을 알려주는 타이머 기능도 있다.

장시간 불의 세기를 조절하지 않거나 음식물이 흘러 넘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된다. 부주의로 인해 음식물의 수분이 모두 증발해 냄비만 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품질의 세라믹 글래스 상판을 써 열 저항력이 강하고 표면이 매끈해 기름 때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수명은 20년이며 무상 보증 기간은 2년이라고 덧붙였다.

윤일숙 밀레코리아 마케팅팀장은 “내년 초에 열 전도율이 높고 안전한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확대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