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가 결선 6주차를 맞았다. 결선 일정이 이제 2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증시 부진에 참가자들은 고전하고 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 급락해 494.88로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약 두달 만이다.

이날 수익을 낸 참가자는 개그맨 양세형씨 한명 뿐이다. 그는 36만원을 벌었다. 배우 김보성씨와 가수 토니안(본명 안승호)씨는 각각 617만원, 529만원을 잃어 당일 손실금이 가장 컸다.

김 씨는 전 거래일까지 누적수익금이 331만원으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손실에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됐다. 안 씨도 이날 거래가 반영되면 누적손실금이 2000만원으로 확대돼 중도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 거래일 기준 누적손실금이 1900여만원에 달해 탈락 위험권인 필명 '청주고도리'도 이날 505만원을 잃어 완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 외 참가자들 역시 200만~300만원대 손실을 냈다.

누적수익금 1위인 '아놔진짜'는 이날 323만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그동안 쌓아놓는 수익 덕분에 누적수익금이 여전히 1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종가기준)를 넘어서면 자동 탈락된다.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현재까지 'quiet', '게임처럼', 'ark', '1등양종선', '소카맨' 다섯명이 중도 탈락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