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도 이번 ‘2012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대거 참가한다.

서울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에너지 절약분야의 전기오토바이, 컴퓨터 유휴전력 차단장치 및 태양광 휴대폰 배터리, 녹색건축분야의 온수난방패널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 대표 우수 녹색기업의 제품들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탄소절감을 추구하고 지역경제와 문화를 배려하는 친환경적 녹색여행을 소개하기 위해 녹색여행의 뜻과 실천방안에 대해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보여행, 슬로시티 생태관광 및 수변관광을 주제로 한 부스에서는 공사에서 추천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알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총 30종류의 국립공원 소규모 테마여행, 스마트폰 기반의 Self-환경 생태교육,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등 친환경 저탄소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북한산둘레길 애플리케이션 시연, 영상물 상영,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경영시스템 인증 및 교육기관인 LRQA(Lloyd’s Register Quality Assurance· 로이드인증원)와 함께 ‘환경개선 아이디어 E-idea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 일본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7개국의 영국문화원과 LRQA가 젊은 환경 기업가에게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DPF(매연저감장치)와 저공해엔진개조(LPG엔진) 장치의 모형 및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노후된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시커먼 매연을 포집한 실물을 전시하고, 인체위해성 등을 설명함으로써 자동차 매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한다.

서울 송파구청은 녹색소비 기반의 녹색생활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도시 송파’ 조성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송파구가 홍보하게 될 녹색 정책 사례에는 친환경적 현대식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송파자원순환공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민대표기관인 ‘녹색송파위원회’, 에너지빈곤층도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등이 있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 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제품을 널리 알리는 홍보의 일환으로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의 녹색제품 50여종과 그외 환경 친화적인 제품 등을 전시 홍보한다. 또 그동안 진행했던 교육, 홍보활동 사진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