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7.0~11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20원 내린 1097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후 예상되는 추가 완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완만한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여기에 월말 수출업체 네고 역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11월 6일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당국의 속도조절 의지를 확인한 만큼 개입 경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1090원대 중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범위로 1093~1099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