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유로존 재정 총괄 수장 임명해야"
드라기 총재는 28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쇼이블레 장관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회원국 각 정부는 쇼이블레 장관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며 “개별 회원국의 재정 주권 중 일부를 유로존 차원으로 넘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지난 18~19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회원국의 재정정책을 공동 관리·감독하는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핀란드와 네덜란드 등 북유럽권 국가들이 이에 동조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12월 13~14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통합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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