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복귀, '우결수'로 2년만에 컴백…"오랜만에 한 인터뷰, 들뜨네요~"
[박문선 기자 / 사진 배진희 기자] 배우 김성민이 '우결수'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10월2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감독 김윤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자들과 가진 라운딩 인터뷰에서 김성민은 복귀작으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물론 오랜만에 시청자들께 인사드리는 만큼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감독님이 도현이라는 역할을 보고 날 떠올렸다고 하셨다. '이 역할은 김성민 씨만이 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고 당위성을 심어주셔서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 김성민은 혜진(정애연)과 결혼을 하고 나서 불륜을 일삼는 파렴치한 인간으로 나온다. 결국 이들에겐 이혼의 그림자가 스멀스멀 드리워지고 부부는 갈등을 겪게 된다.

김성민은 "드라마 '밥퍼'에서도 악덕한 남편이였는데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선 더 악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를 결코 미워할 수 만은 없을 것 같다.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음직한 밉상 캐릭터라서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극에서 남편, 김성민의 잦은 외도로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30대 주부 정애연은 대본을 받자 마자 김성민에게 전화해 "오빠! 진짜 나쁜 놈이야"라고 외쳤다고.

그러자 김성민은 "나쁜 놈으로 나오든 좋은 사람으로 나오든 그건 중요치 않다. '우결수'를 보고 내게 '도현이, 이 나쁜 놈'이라고 손가락질 해도 만족한다. 그만큼 배역에 젖어들어서 내가 연기를 했다는 증표니까 오히려 감사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라운딩 인터뷰 내내 김성민은 살짝 들떠 있었으며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니까 정말 좋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정애연도 "촬영 현장에서도 김성민씨는 자주 MC를 보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는 각기 다른 네 커플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결혼에 대해 통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결혼식을 100일 앞둔 예비 신혼부부 혜진, 정훈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다.

이 극에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면서도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결혼식과 혼수 준비가 아닌 함께 할 미래를 준비 하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29일 밤 11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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