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박물관에 이랜드의 소장품이 전시된다.

이랜드그룹은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왕립박물관의 할리우드 의상 전시회에 참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랜드가 내놓은 소장품은 영화 ‘밀드레드 피어스’에 출연한 조안 크포포드의 의상, 영화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에서 캐서린 햅번이 입고 나온 의상, 영화 ‘헬로, 달리!’에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입었던 의상 등 총 5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 측의 요청으로 소장품을 대여하게 됐다”며 “해외 문화 예술품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대여해 해외에서 전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 스파이더맨, 타이타닉 등 유명 헐리우드 영화에서 사용된 의상 및 소품 중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었던 100점이 전시된다.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호주와 미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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