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철도 `백두대간 환경자문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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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는 녹색연합, 백두대간보전회와 원주∼강릉 복선 철도 건설 중 대관령터널 공사로 인한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훼손 최소화와 환경생태 보전을 위해 `백두대간 환경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자문단은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 있는 대관령터널 제4 사갱(斜坑)을 중심으로 약 4.7km 구간에 대해 사갱 굴착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로 인한 소음, 진동이 포유류와 양서류, 지하수에 미칠 영향 등을 조사 관리하게 됩니다.
석호영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건설처장은 "백두대간 환경파괴에 대한 환경단체 등의 우려가 해소돼 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민과 약속한 2017년 말 개통을 반드시 이뤄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백두대간보전회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대관령터널 구간이 백두대간 훼손이 불가피한 반환경적으로 건설될 우려가 있다며 건설중단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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