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회공헌기업대상]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단지 어린이 급식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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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 ·사진)는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마을형 사회적 기업’ 설립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마을형 사회적 기업이란 공공임대단지 입주민과 인근의 지역 주민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르는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의 공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마을형 사회적 기업 가운데 LH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임대주택 아동의 복지증진 프로그램이다. ‘임대주택 아동 멘토링’,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임대단지 어린이 급식’ 등이 대표적이다.
2007년 시작한 임대주택 아동 멘토링은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대리양육가정 등 저소득가정의 아동(멘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 활동이다. 전국적으로 17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400여명의 멘토가 200여명의 멘티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멘토는 주 1회 이상 학습 지도 등을 진행한다. 또 연 2회 이상 놀이동산 체험, 김장하기 봉사 등의 체험활동도 도와준다. 상시 멘토링이 어려운 도서지역과 산간지역은 멘티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 직접 찾아가는 멘토링을 하고 있다.
방학에는 초등학교나 임대단지 내에서 영어, 과학, 수학 등 창의캠프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LH는 단지 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공부방을 지어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20개의 공부방에서 하루 470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수학, 영어 등 기본적인 학습 지도와 댄스 스포츠, 전통 공예, 연극 교실, 난타(사물놀이), 마술 교실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운영한다.
임대단지 어린이 급식 프로그램은 방학에 일시 중단되는 학교 급식을 LH가 단지 내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친환경 급식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수원매탄 국민임대단지에서 ‘엄마손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행 단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 여름에는 전국 88개 국민임대단지에서 4000여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