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름폭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08%) 오른 1994.2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에 힘입어 2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삼성전자가 하락반전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6%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중 반락해 현재 0.73% 떨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 추정되는 국가지자체의 매수세에 힘입어 기관은 '사자'로 돌아서 현재 94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5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장중 확대되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1233억원, 비차익거래가 93억원 순매수를 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은 1329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섬유의복(1.12%), 음식료업(1.10%), 의약품(0.93%)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0.89%), 전기전자(-0.73%), 건설업(-0.38%)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당수 반락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이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4억5500만주, 거래대금은 2조73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2.65원(0.24%) 떨어진 1111.1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