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의 중형 세단 '어코드'가 북미에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어코드의 파워 스티어링 오일(스티어링 휠의 유압을 조절해주는 오일)에서 누수 가능성이 발견돼 혼다 측이 북미지역에서 60만3000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03~2007년형 어코드 V6 모델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57만여 대, 3만여 대가 리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파워핸들 압력 호스 이상으로 오일이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다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5월에도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 2007~2008년형 아큐라TL 5만2615 대를 리콜 조치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