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 'SEAD 글로벌 어워드'에서 '대형TV'와 '미래기술TV' 부문 최고 에너지 효율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42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에서는 시네마3D 스마트TV(모델명: 47LM670S)가 최고 에너지 효율상 5개를 모두 수상했다. ▲북미 ▲EU ▲호주 ▲인도 4개 지역별 1위는 물론, 종합 1위 격인 '인터내셔널 위너'로도 뽑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2인치 이상의 대형 TV 시장은 올해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시장의 54%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특히 대형 TV일수록 전력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번에 선정된 LG전자 TV는 영상에 필요한 만큼만 LED 광원을 점등하는 '로컬디밍 기술'과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 등이 적용됐다.

상용화 되지 않은 미래기술을 적용한 TV 중 가장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뽑는 '미래기술' 부문에서도 LG TV가 뽑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높은 소비전력 저감기술을 탑재한 이 TV를 2년 내에 상용화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기관인 SEAD는 각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측정해 우수 제품에 대해 매년 시상을 한다. 평가 제품군은 해마다 바뀌고, 올해는 TV가 대상이다. 각 부문별 우승 제품은 마케팅 활동에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전무)는 "디자인, 화질, 3D, 스마트는 물론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LG TV가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에너지 고효율 TV의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