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에서 발매한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는 대표적인 생약성분 의약품이다.

훼라민Q는 생리통 완화 식물인 크램프바크에서 추출한 ‘승마’와 항우울증 효과가 있어 일명 ‘해피허브’로 불리는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약초에서 추출한 ‘히페리시’로 만들었다.

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국내 7개 대학병원의 임상연구 결과 여성 갱년기 신체적·정신적 증상에 있어 기존 호르몬제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맹용호 동국제약 과장은 “인공 호르몬제 복용이 불가능하거나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여성이 훼라민Q를 3개월 정도 복용하면 여성 갱년기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훼라민Q는 1회 1정씩(필요시 2정씩) 1일 2회 아침·저녁 물과 함께 복용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