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이달 중순 선보인 ‘케어프리 M-바스켓’ 결합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은 “신상품을 판매한 지 2주 만에 41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손해보험업계 2위권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메리츠화재는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에 이어 업계 5위다.

송 사장은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이지만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것”이라며 “외형을 키우기보다 고객이 원하는 명품 보험사로 거듭나는 게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2009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지 2년만인 작년 매출 4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자산규모도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당기순이익 19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