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는 엇갈리고 대선판은 요동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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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란 발언이 나오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5% 떨어진 1만3457.5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 나스닥종합지수도 1.36% 하락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의 추가 자산 매입이 실업률이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낙관적인 경기 회복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올랐다.
국제 유가는 이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56센트(0.6%) 떨어진 배럴당 91.37 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5.3% 늘어난 342조5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정부의 복지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서 '퍼주기식' 복지 논쟁이 다시 가열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소득 하위 70%(연 환산 소득 5559만원 이하) 계층에 속한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은 평균 50%로 줄어들게 됐다.
서울의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받아온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밝혀져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첫삽을 뜬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은 착공 1년이 채 안돼 공사비 미지급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한경 취재 결과 확인됐다. 용산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적인 신인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는 야권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25일 대선 완주를 강조해 향후 단일화 결과가 주목된다. 문 후보는 민주당 워크숍 자리에서 "개인 문재인이 아닌 민주당 후보 문재인"이라며 민주당 중심의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서울 서교동의 호프 콘서트 자리에서 "이미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