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심장’‥폴리텍 부산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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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해법을 모색하고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폴리텍대학 기획리포트 오늘은 두 번째로 우리나라 제조업의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부산캠퍼스를 소개합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쇠 깎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실습장 한 편. 박재성 씨는 이 소음이 익숙합니다. 6년 전 이곳에서 기술을 익혔고 어느덧 대기업 근무 7년차를 맞았습니다.
군 제대 후 기술을 배우겠다고 결심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습니다. 뒤늦게 외삼촌의 말을 듣고 폴리텍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박재성 삼성중공업 근무(2006년 졸업)
“네가 진짜 기술을 배우고 싶으면 지금 현재 상황에서 한국폴리텍대학에 가서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을 쓸 수 있는 기업체로 가라(조언해주셨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때 배웠던 것이 현장업무에 많이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의 교과부 공시 취업률(건강보험가입 기준)은 83.4%. 부산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통틀어 폴리텍대학을 따라올 곳은 없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4개 미래신성장동력학과를 중심으로 제조업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미래신성장동력학과`는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고부가가치 서비스 등 2009년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동력 3대 분야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캠퍼스에는 내년 개편이 완료되는 컴퓨터응용금형과를 포함해 `미래신성장동력학과`만 4곳이 있습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습장비와 설비, 수업의 절반 이상(60%)을 실습에 할애하는 강도 높은 교과과정이 합쳐지다보니 인력난에 시달리는 주변 중소기업의 채용 요청도 끊이지 않습니다.
안상용 (주)도스코 인사팀
“처음에 시작은 비슷해 보여도 기초운동이 된 직원들은 그만큼 빨리 업무를 익히고 기술을 습득하고 빠르죠. 그런 부분이 폴리텍대학 학생들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폴리텍대학의 설립 취지와는 맞지 않지만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폴리텍 학생들을 선호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안병건 컴퓨터응용기계과 학과장
"우리는 현장에 밀접한 교육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현장 적응력이 높고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우리 학생들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난 1978년 세워져 우리나라 제조업 인재 육성의 한 축을 담당해 온 폴리텍 부산캠퍼스는 또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2014년이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학관 2개동과 학생 기숙사가 건립됩니다.
도재윤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학장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창의적 기술력을 이룰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대학이 한창 공사 중에 있습니다. 금년 5월 민간 투자 사업으로 2개 공학관과 최신 구청 기숙사 건립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학생들이 연구와 창의력을 실현할 수 있는 뉴캠퍼스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
지역 중심 대학에서 벗어나 제조업 취업을 꿈꾸는 미래 인재들이 전국 곳곳에서 찾아오는 뉴캠퍼스, 한국폴리텍 부산캠퍼스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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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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