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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타나베 부인' 브라질 손털기…터키·호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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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개인투자자들은 브라질 시장에서 탈출하는 분위기다. 브라질의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헤알화 가치도 하락, 투자매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2~3년간 와타나베 부인들의 최대 관심 국가는 브라질이었다. 2009년 초 70억달러 수준에 그쳤던 일본 내 브라질펀드의 규모는 작년 7월 말엔 1029억달러로 불어났다. 2년여 만에 브라질 투자액이 15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그러나 올 들어 브라질펀드 잔액은 700억달러 안팎으로 1년 새 30%가량 줄었다.

    와타나베 부인들이 브라질을 떠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우선 브라질 경제의 성장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2010년 7.59%(전년 대비)에 달했던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7%로 추락했고, 올해는 1%대에 그칠 전망이다.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 하락도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고금리 상품이라는 장점도 사라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대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기준금리는 작년 8월 이후 9차례에 걸쳐 총 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기준금리인 연 7.5%는 1986년 이후 최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은 계속 떨어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브라질 경제에 실망한 와타나베 부인들이 최근엔 터키와 호주로 몰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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