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체 10개 중 1개는 음식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0%가 종업원 5명 미만
영업이익률 서울 '꼴찌'
영업이익률 서울 '꼴찌'
국내 사업체 10개 중 1개는 음식점, 10개 중 8개는 종업원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체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사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서울이 가장 낮고, 충남이 가장 높았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지역별 사업체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는 335만5000개였다. 이 가운데 73만개(21.7%)가 서울에, 68만7000개(20.5%)가 경기도에 몰렸다. 매출로는 수도권 쏠림이 더 심했다. 서울 지역 사업체 매출은 총 1365조7910억원으로 전국의 31.5%를 차지했고, 경기(18.6%)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일반 음식점 사업체 수가 31만7900개(9.47%)로 가장 많았다. 모든 시·도에서 음식점이 가장 흔했다. 이어 택시 등 부정기 여객육상 운송업(16만3200개), 용달 서비스 등 화물자동차 운송업(15만2000개) 등의 순이었다. 매출 규모로 따지면 일반은행과 원유 정제처리업, 주거용 건물 건설업 분야가 가장 컸다.
사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충남(11.8%)이 가장 높은 반면 서울(6.6%)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이 낮은 대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데다 자영업자들 간 경쟁도 치열해 영업이익률이 낮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점업에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뚜렷했다. 이 분야 사업체 수의 18.2%, 매출의 30.3%를 차지하는 서울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은 18.6%로 제주(19.4%)와 함께 가장 저조했다. 반면 전남지역 숙박·음식점업 영업이익률은 28.3%에 달해 10%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같은 음식점업에서도 프랜차이즈 가입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음식점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입 업체의 평균 존속기간은 3년8개월로 미가입 사업체(5년10개월)보다 2년2개월 짧았다. 프랜차이즈 미가입 업체의 평균 존속기간이 가장 긴 곳은 전남(7년11개월)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4년10개월에 머물러 가장 짧았다. 음식점업의 프랜차이즈 가입률은 경기(18.7%) 대전(18.6%) 인천(17.1%)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8.7%로 가장 낮았다.
전체 사업체의 83.6%는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였다. 1~4명이 종사하는 개인 사업체 비중이 높은 곳은 대구(81.3%) 강원(79.4%) 울산(79.1%) 순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지역별 사업체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는 335만5000개였다. 이 가운데 73만개(21.7%)가 서울에, 68만7000개(20.5%)가 경기도에 몰렸다. 매출로는 수도권 쏠림이 더 심했다. 서울 지역 사업체 매출은 총 1365조7910억원으로 전국의 31.5%를 차지했고, 경기(18.6%)가 뒤를 이었다.
ADVERTISEMENT
사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충남(11.8%)이 가장 높은 반면 서울(6.6%)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이 낮은 대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데다 자영업자들 간 경쟁도 치열해 영업이익률이 낮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점업에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뚜렷했다. 이 분야 사업체 수의 18.2%, 매출의 30.3%를 차지하는 서울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은 18.6%로 제주(19.4%)와 함께 가장 저조했다. 반면 전남지역 숙박·음식점업 영업이익률은 28.3%에 달해 10%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같은 음식점업에서도 프랜차이즈 가입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음식점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입 업체의 평균 존속기간은 3년8개월로 미가입 사업체(5년10개월)보다 2년2개월 짧았다. 프랜차이즈 미가입 업체의 평균 존속기간이 가장 긴 곳은 전남(7년11개월)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4년10개월에 머물러 가장 짧았다. 음식점업의 프랜차이즈 가입률은 경기(18.7%) 대전(18.6%) 인천(17.1%)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8.7%로 가장 낮았다.
ADVERTISEMENT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