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SVN 지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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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9월20일 오후 11시25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신세계SVN(옛 조선호텔베이커리)의 보유 지분 40%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는 20일 “지분 보유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정 부사장의 지분을 정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며 “지분을 매입할 계열사와 적정 가격 등을 놓고 적절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SVN은 1996년 조선호텔의 베이커리사업부로 출발해 2005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조선호텔이 45%, 조선호텔 우리사주조합이 15%, 정 부사장이 4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이마트 입점)와 ‘달로와요’(신세계백화점 입점),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566억원의 매출과 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신세계그룹은 올초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될 때부터 정 부사장의 지분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사장의 지분은 정리하지만 신세계SVN은 계속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한다”며 “베이커리는 백화점과 이마트 안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골목상권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들이 입점과정에서 신세계SVN을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공정위 회의 결과를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공정위 조사와 정 부사장의 지분 정리는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신세계SVN(옛 조선호텔베이커리)의 보유 지분 40%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는 20일 “지분 보유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정 부사장의 지분을 정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며 “지분을 매입할 계열사와 적정 가격 등을 놓고 적절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SVN은 1996년 조선호텔의 베이커리사업부로 출발해 2005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조선호텔이 45%, 조선호텔 우리사주조합이 15%, 정 부사장이 4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이마트 입점)와 ‘달로와요’(신세계백화점 입점),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566억원의 매출과 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신세계그룹은 올초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될 때부터 정 부사장의 지분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사장의 지분은 정리하지만 신세계SVN은 계속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한다”며 “베이커리는 백화점과 이마트 안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골목상권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들이 입점과정에서 신세계SVN을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공정위 회의 결과를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공정위 조사와 정 부사장의 지분 정리는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