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스펙 대신 스토리 본다"…대기업 '블라인드 채용' 확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는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전형에서 지원자의 출신 학교를 당락 결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특히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더 이상 대학별 서열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지원자의 출신 대학을 보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 업체인 SK플래닛은 아예 입사지원서에서 학교 이름을 가리고, 자기소개서로만 서류전형을 대체하고 있다.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블라인드(blind) 전형’을 확대하고 있다. 입사지원서에 출신 학교와 전공을 쓰지 않도록 하거나 일정 수준의 학점과 어학점수를 넘어야 지원할 수 있다는 자격 요건을 없애는 것. ‘스펙’보다 ‘실력’이나 ‘인성’ 등을 더 중시하겠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대표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부터 구직자의 스펙을 전혀 보지 않고 신사업 아이디어로 서류전형을 대신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학교와 전공, 학점, 외국어 점수, 나이 등을 적는 난을 입사지원서에서 없앴다. 홍래욱 현대차 인사팀 차장은 “선입견 없이 실력으로만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블라인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도 대졸 학력에 준하는 3급 신입사원을 뽑는 과정에서 학력이나, 연령, 성별 등을 보지 않는다. 학점과 어학점수에서 일정 기준만 넘으면 서류전형을 통과시킨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면접으로만 뽑는 ‘창의플러스 전형’을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SK 역시 신입사원 공채에서 출신 학교와 전공, 학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bnstory.com

    정인설/공태윤/박신영 기자 surisur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설날에 한복 안 사요" 부모들 돌변하더니…인기 폭발한 곳 [현장+]

      "인공지능(AI)으로 한복 입혀서 설날에 엄마, 아빠한테 보여주려고요."만 2세 아이를 둔 30대 직장인 A씨는 설날에 아기 한복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고 털어놨다. 아기 한복은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실용성이 떨어져 ...

    2. 2

      가덕도 피습사건 TF, '테러 미지정' 김상민 前 검사 압색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태스크포스(TF)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TF는 지난 12일 김 전 검사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PC ...

    3. 3

      벽시계·액자까지…한파에 판잣집 지어진 서울역 텐트촌 [현장+]

      지난 4일 오전 찾은 서울 중구 서울역 서부 교차로 인근 텐트촌.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파고드는 날씨에 파란 천막과 낡은 텐트 10여동이 서울로 공중 보행로 기둥 아래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최근 이어진 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