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다음가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가 보름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경절 연휴와 최근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분쟁과 맞물려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덩달아 국내 유통업계가 바빠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10만여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 기간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중·일간 영토분쟁과 맞물려 중국내 관광수요가 우리나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최근에는 중일간 영토분쟁으로 일본으로 가는 상품의 예약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일부 수요는 전환하는게 보이는데, 10만명은 올 것으로 본다. 올해 전체로는 전년대비 20~30% 증가한 28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바빠진 곳은 국내 유통업계.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세일을 진행합니다. 260여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10~30% 특별할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구매 금액대별로 5%에 해당하는 상품권과 사은품 등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이번 중국 국경절을 맞아 구매단가가 높은 중국인 고객층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불황 타개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상품권 증정 등 사은행사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한류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롯데백화점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75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추가 할인 등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입니다. 씀씀이가 크고 확고한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은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공략해 불황 타개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 1인당 사용금액은 2천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와 경기 침체속에서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유통업계. 중국 국경절 대대적 프로모션 등을 통해 불황 극복을 위한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라이거가 낳은 최초의 `릴리거`…고양이가 돌봐 생생영상 ㆍ`내가 세계 최고 추녀라고?` 용감한 희귀병 여대생 눈길 ㆍ블랙다이아몬드로 장식된 63억 드레스 공개 ㆍ9월 걸그룹 대전 ‘의상’으로 승부수 띄우다 ㆍ김지영 의상논란, 그녀의 19금 노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