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천 KAIST 경영대학 교수(59·사진)가 최근 터키에서 개최된 유럽 IT학회 정기총회에서 아시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문 교수는 유럽 IT학회 역사상 최다 논문 발표자로 아시아권 최초로 데이터베이스(DB) 엔진을 개발했다. 학회는 또 20여년 동안 제3세계에서 IT 분야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해 문 교수를 아시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 최초의 전산학과 출신 박사이기도 한 문 교수는 지난 2010년에도 아시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이번에 재선임이 확정됨에 따라 2014년까지 아시아와 유럽 간 IT 학문 교류 활동을 이끌게 됐다.

유럽 IT학회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0여개 국이 참여하는 학회로 세계 IT 분야 학술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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