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IFA에 출시할 최신형 OLED TV를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보험금이 겨우 2000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수조원에 기술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배상금도 걱정이지만 기술유출을 비롯해 출시직전에 일어난 불미스런 사고로 어두운 내부분위기 또한 감지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OLED 분실로 받을 수 있는 보험료가 대당 1천만원씩, 총 2천만원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이긴 하지만 보험이 제품의 가액에 대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비만 무려 1조원에 달하고 수조원의 기술적 가치를 지닌 제품이지만 보험특성상 기술적 가치에 대한 보험은 현재 나와있지 않다는 겁니다. 사건의 유형에 따라 보상범위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도난이더라도 삼성전자가 받을 수 있는 배상금은 제품가격 내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설명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기술적가치에 대한 보험은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분실한 제품 자체에 대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또 분실인지 도난인지에 따라 배상범위는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대체적으로 제품 가격내에서 차이만 있을뿐 내에서 이뤄집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OLED TV 분실과 관련해 삼성전자 내부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입니다. 이미 삼성전자에서 분리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직원의 OLED TV기술유출 문제로 LG디스플레이와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이번 차세대 전략제품의 분실까지 더해지며 삼성 안팎에서 최첨단 기술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신상훈 지경부 산업기술시장과 사무관 "기업차원에서 확실한 기술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분실된 OLED TV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엄청난 자금과 노력을 들여 치열하게 개발한 결과물을 하루속히 찾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브루클린男, 12.5년간 얼굴 변천사 영상 공개 ㆍ`7m` 유럽서 가장 큰 뱀의 정기건강검진 생생영상 ㆍ새 연인 찾은 임신男 토마스, "또 아이 갖고 싶어" ㆍ`화성인 i컵녀`의 고충, 남들보다 10배 더 무거운 가슴 때문에… ㆍ화성인 인조미찬양녀, 성형을 쇼핑처럼 "정상이 아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