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바쁜 생활로 인해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운동까지 부족하다. 당연히 신체의 면역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보통 여자가 많이 나타나고 특히 나이가 들어 자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한다. 최근에는 불규칙적인 생활과 서구화된 음식습관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젊은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관절염이기 때문에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악화되면 관절이 변형되는 증상까지 나타난다. 퇴행적으로 나타나는 관절염과 다른 점은 관절을 움직이면 언제 아팠냐는 듯 호전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날씨가 춥지도 않은데 증상을 보일 경우 한번쯤 의심을 해봐야한다. 그 이후 관절에 조금씩 통증을 보이기 때문에 면역력으로 인한 관절통증은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되도록 빨리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찬흠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이 변형될 수 있고 합병증으로 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 꾸준히 운동하고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을 하면서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한방요법을 통해 증상 호전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과 채소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면서 유산소운동을 통해 관절과 면역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최근 각광받는 한방요법 가운데 침, 뜸, 면역탕약을 이용, 막힌 혈을 뚫고 기의 순화를 바르게 하는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탕약을 복용해 면역력을 높이면 증상이 크게 호전된다. 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본질적인 원인이 되는 면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바른 생활습관을 진행할 수 있는 성실함과 의지가 있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