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어폰은 휴대폰이나 음향기기 구입시 제공되는 저가 악세서리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과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리미엄급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어폰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메아리소닉코리아(주)(www.mearisonic.com)의 메아리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사는 이달부터 일본골든단스에 제품 1만대를 수출하기로 확정지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 진출은 의미가 크다. 또한 9월초 러시아에 CIS포함 1차 물량 5천대가 선적될 예정이며, 해외 유통업체인 ㈜강일무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남미, 대만, 아시아 등에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를 봤을 때, 해외수출 물량만 최소 월 1만5천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아리폰의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25여 년간 음향기기의 한 분야에서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 만든 특허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IST역방향 스피커특허기술은 스피커내부의 소리를 증폭하는 진동판 방향을 반대로 하는 역발상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는 사운드를 간접수신함으로써 고막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또한 장시간 착용해도 통증이 거의 없고, 생생한 사운드 전달, 고가의 이어폰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소재를 도입해 품질을 높였다. 중량도 최소화해 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착용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음 그대로 세밀한 음대역를 전달하고 소리가 외부로 새지 않는 뛰어난 차음성도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 기존 이어폰의 케이블의 경우 쉽게 엉켜 단선이나 꼬임이 심했으나 일명 칼국수케이블(Flat Cable)을 채택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장점과 더불어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춘 것도 해외 시장에서 인기비결이다.

유병진 마케팅총괄이사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