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길드워2' 효과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오전 9시6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500원(2.04%) 상승한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길드워2의 부분 유료화 모델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는 현재 20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돼 당초 추정치(연말까지 150만장)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며 "부분 유료화 모델이 의외의 대박 가능성을 보여 이와 관련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될 듯하다"고 밝혔다.

길드워2의 사용자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구입해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경매장에 다른 사용자가 올린 아이템들을 구매 가능한데, 이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환전수수료와 아이템 구매 선수금이 발생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효과로 국내에서만 1조원에 달하는 현금거래 시장의 일부가 게임 내부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4조원, 북미는 추정이 규모가 불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