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8~1139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2.9원 오른 1136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회의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전날 유로화가 상승하고 유로존 재정 부실국들의 국채금리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겠지만 꾸준한 결제 수요 유입 등으로 지지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고점인 1138.1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32~1138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