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옵티머스 뷰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국내에 선보인 뒤 5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제품이다.

미국에 판매되는 모델은 이통사와의 협의를 거쳐 '인튜이션'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버라이즌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선판매 되고, 10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본격 발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4:3 화면비율에 5인치 고화질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가독성이 뛰어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지 않아도 어떤 화면에서나 메모가 가능하다.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러버듐 펜이나 손으로 언제든 메모할 수 있고, 저장ㆍ공유도 쉽다.

LG전자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인튜이션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했다.

'LG태그 플러스'라는 이 기능은 태그 스티커에 휴대폰을 올려두기만 해도 수면, 자동차, 오피스 모드 등의 다양한 생활환경 모드로 자동변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핸들 부근에 태그 스티커를 붙이고 스마트폰을 접근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네비게이션이 실행되고 블루투스, GPS등 운전 중 필요한 기능이 동작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인튜이션의 높은 가독성과 다양한 기능이 합리적인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