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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경기 부양책만으론 성장률 끌어올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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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경제의 성장 둔화가 경기부양책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감세 위주의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2%를 밑돌 것으로 보이는 올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유명 민간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의 알로이지오 캄펠로 연구원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카드는 거의 모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며 “일부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올해 성장률이 2%를 넘기엔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나온 부양책이 내년 4%대 성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데는 공감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15일 인프라 현대화에 초점을 맞춘 1330억 헤알(약 73조75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브라질 정부는 이어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건설자재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감세 방침도 내놨다. 이 조치로 55억 헤알(약 3조500억 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8.0%에서 연 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연 7.5%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사상 최저치다.

    앞서 중앙은행이 컨설팅 회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1.7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5월 조사 때 3.23%보다 크게 위축된 것이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 1분기 0.2% 성장에 그쳤으며 2분기 성장률은 0.3~0.4%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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