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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곳 잃은 美·유럽 자금, 아시아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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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국채 올 790억弗 매입
    말레이시아·태국증시도 후끈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로 갈 곳이 없어진 자금이 몰려들면서 아시아 신흥국의 자산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외국인 투자자금이 밀려들면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국의 자산 가치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신흥국의 자산은 종류를 불문하고 뛰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최근 3개월간 달러 대비 3.7% 상승했다. 필리핀 페소화와 싱가포르달러 가치도 각각 3.1%, 1.8% 올랐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증시는 5월 중순 이후 7% 뛰었고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의 주가지수도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상승했다. 특히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 국채 등 채권을 790억달러어치 사들였다. 이는 작년 한 해보다 60억달러 많은 것이다. 필리핀에선 7월에만 9억6300만달러 채권을 매입했고 태국에선 1~7월 204억달러어치 주식과 채권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이 아시아 지역 자산 매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상황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오히려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급격한 자금 유입이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기 부양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국인들이 부동산값을 끌어올릴 경우 각국 정부가 금리를 내리고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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