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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열풍으로 인한 각 산업시장의 포화상태가 지속되면서 좀 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뜨겁다. 그 중 IT 관련 기업들이 특히 중요시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 신성장 분야로 분류되는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행보 또한 바빠지고 있다. 이 와중에 업계 최초의 조립형 장난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프라모델 애플리케이션 ‘플앱(PLapp)’을 개발한 (주)쌤스인터내셔널(대표 안한식, www.sems.co.kr)은 2005년 철도 차량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 시작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초석을 단단히 다져온 중소기업이다.

회사의 주요 사업 영역인 철도 차량의 설계 및 디자인과 핵심 부품의 수입 및 공급, 기타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을 비롯해 철도 차량 승객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정비용 전자 매뉴얼 등 IT분야에도 특허 및 제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컨버전스 시대에 발맞춰 작년에 디지털 콘텐츠 개발 부서를 신설해 세계 최초의 삼차원 조립 모델 애플리케이션 ‘플앱’을 상용화함으로써 기존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참신한 기획과 모바일3D 부문의 기술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문 콘텐츠 개발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반년 남짓한 단기간에 커다란 흥행을 불러일으킨 애플리케이션 플앱은 쌤스인터내셔널의 ‘3차원 모델 조립 장치 및 방법’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에 기초해 만든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기존에 현실에서만 가능했던 프라모델 조립을 아이패드에서 가능하게 옮겨놓은 새로운 놀이 앱이다. 현재 해당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 및 PCT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이를 응용해 산업용 전자 매뉴얼, 제품 광고를 위한 브랜드 앱 등에 대한 사업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쌤스인터내셔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애플 한국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우수앱 선정을 비롯해 영국 콘텐츠 어워드 등 유수의 행사에 우수앱으로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개발사로 거듭나고 있다.

안한식 대표는 “현재 플앱의 성공적인 상용화 서비스에 힘입어 브랜드 리딩 콘텐츠 라인업의 강화와 차세대 SNS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을 개선하고 집약한 차기작은 현재 프로토타입 수준의 개발이 진행됐고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 및 일본 내 퍼블리셔와 퍼블리싱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