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덴빈' 영향권…시간당 최고 30㎜ 호우

우리나라에서 역대 5번째 강풍으로 기록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중국 만주 지방에서 열흘 간의 생을 마감했다.

볼라벤은 밤새 북한을 지나간 뒤 29일 오전 6시께 평안도 강계군 북쪽 약 220km 부근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했다.

볼라벤이 떠난 후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대만 동북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30일 오전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 31일 오전에는 서울 남서쪽 해상까지 진입할 전망이다.

이날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30일은 전국이 덴빈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최고 30㎜ 이상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