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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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8일 중국 쓰촨성 쯔양시 일대에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상용차 공장 착공식을 갖고, 공장 설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신공장 착공을 통해 상용 합자회사인 ‘쓰촨현대’를 본격 출범시키며, 세계 최대의 상용차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세우게 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신공장 착공식 행사에는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최한영 상용사업총괄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류치바오 쓰촨성 서기, 장쥐펑 쓰촨성 성장, 정만영 주 청뚜 한국총영사 등 주요 관계자 및 임직원 1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쓰촨현대가 중국 상용차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함을 알리는 자리”라면서 “현대차의 기술 및 경험 위에 난쥔기차의 성장 잠재력을 더해 탄생한 쓰촨현대는 단시일내에 중국 상용차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쥐펑 쓰촨성 성장은 답사를 통해 “쓰촨성은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의 중심지로 향후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면서 “오늘 신공장 착공으로 쓰촨현대는 서부대개발 사업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하는 동시에 상용차 시장의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쓰촨현대’는 현대차와 쓰촨난쥔기차유한공사가 각 50%의 비율로 총 36여 억 위안을 투자해 쓰촨성 쯔양시에 설립한 상용 합자회사입니다.
이 달 본격 출범한 쓰촨현대는 기존 난쥔기차의 상용차 라인업 및 생산설비를 활용해 초기 중국 상용차 시장에 ‘쓰촨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는 동시에, 대규모 신공장 건설과 신차종 투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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