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GIVENCHY), 국내 첫 남성 단독 매장 오픈
[전부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이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남성복 단독 매장이 8월17일 신세계 강남점에 오픈했다.

지방시가 국내에 남성복 단독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은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해 왔다. 이번 남성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47.6m² (14.4평) 규모로 자리를 잡았으며, 파리 생토노레에 있는 지방시 매장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느낌을 살렸다.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의 대리석으로 외부를 마감한 매장은 브랜드의 스타일리시한 의상들을 선보이는 최적의 장소이자 귀족적인 우아함과 다크 로맨티시즘, 관능, 뉴 클래식으로 믹스된 브랜드 DNA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매장은 다른 지방시 글로벌 부티크들과 마찬가지로 지방시 고유의 박스 형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방처럼 보이는 2개의 박스 외부는 그을린 오크 나무를 사용하고, 내부는 그레이 컬러로 연출해 도시적인 분위기를 띄며, 지방시의 남성 의류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남성 단독 매장에서는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아메리칸 드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2012 F/W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지방시 남성 컬렉션과 일곱 시즌을 함께한 티시는 우아한 실루엣에 기반을 둔 럭셔리 스포츠웨어라는 그의 대표 스타일을 이번에도 유감 없이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미국 국기, 그리스 신화 미노타우로스의 남성미에서 영감을 받은 샤프한 수트와 그래픽 스포츠 웨어가 결합됐다.

김선혜 신세계인터내셔날 마케팅 부장은 "이번 매장은 지방시 남성복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국내에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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