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앙銀 금융정책 기대 지속-키움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추가 경기부양책(QE3)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다수의 의원은 경기회복세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지 않는다면 빠른 시기에 추가적인 통화조절정책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 팀장은 "FOMC에서 논의된 통화조절정책은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기간을 늘리는 것과 '새로운 대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마 팀장은 "중국 인민은행장은 통화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모든 수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며 "경기 경착륙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완화 및 재정확대 정책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실제 경기의 반등 신호가 뚜렷해지기 전까지 이런 경기부양책은 꾸준히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인민은행은 역 RP(환매조건부채권) 발행을 통해 2200억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단일 공개시장 조작 사상 최대 규모이다.
다만 그리스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 팀장은 "사마라스 총리는 재정적자 목표 달성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독일, 네덜란드 등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확산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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