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열도 인근서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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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홍콩 시위대 17일 강제송환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 14명을 체포한 직후 중국이 댜오위다오 해역에 군함을 보내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은 15일 밤에 해양순시선 ‘하이젠(海監)50’을 파견,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했다. 이 배는 16일 오전 댜오위다오 황웨이위(黃尾嶼) 서북쪽 34㎞ 지점까지 접근한 후 뱃머리를 돌려 해역을 벗어났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철수 요구에 하이젠50호 측은 “우리는 정당한 순항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천페이(陳菲) 중남재경정법대학 교수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중국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순항을 강화하고 주권 선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경 입장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댜오위다오 상륙을 감행한 홍콩 시위대 14명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17일 강제송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이 홍콩 시위대를 조기 송환하기로 한 것은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문제의 분쟁화를 피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 내 일부 인사들은 정식 재판을 요구했다.
산케이신문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이 “일본 국내법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당내 외교부회와 영토특명위원회의 합동 회의를 열어 일본 해상보안청이 홍콩 시위대의 센카쿠열도 상륙을 왜 막지 못했는지 따질 방침이다.
센카쿠열도에는 1996년 10월에 홍콩과 대만 활동가가, 2004년 3월에 중국 활동가가 각각 상륙한 적이 있다. 일본은 2004년 중국 활동가를 체포한 지 이틀 만에 입국관리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
베이징=김태완/도쿄=안재석 특파원 twkim@hankyung.com
1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은 15일 밤에 해양순시선 ‘하이젠(海監)50’을 파견, 댜오위다오 인근을 순찰했다. 이 배는 16일 오전 댜오위다오 황웨이위(黃尾嶼) 서북쪽 34㎞ 지점까지 접근한 후 뱃머리를 돌려 해역을 벗어났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철수 요구에 하이젠50호 측은 “우리는 정당한 순항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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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정부는 댜오위다오 상륙을 감행한 홍콩 시위대 14명을 재판에 넘기지 않고 17일 강제송환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이 홍콩 시위대를 조기 송환하기로 한 것은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문제의 분쟁화를 피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 내 일부 인사들은 정식 재판을 요구했다.
산케이신문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이 “일본 국내법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당내 외교부회와 영토특명위원회의 합동 회의를 열어 일본 해상보안청이 홍콩 시위대의 센카쿠열도 상륙을 왜 막지 못했는지 따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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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김태완/도쿄=안재석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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