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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5인치 싸움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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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팬택, 내달부터 잇따라 출시…갤노트2는 젤리빈 탑재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 3사가 이달 말부터 5인치대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를 시작으로 촉발된 5인치대 스마트폰 전쟁이 ‘2라운드’를 맞이하는 셈이다. 각 업체들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더 커진 디스플레이, 각종 특화 기능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젤리빈’ 품은 갤럭시노트2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삼성전자다.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2’에 앞서 오는 29일(현지시간) ‘모바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꼭 1년 전 같은 곳에서 발표한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는 ‘패블릿(폰과 태블릿을 조합한 단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적으로 70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삼성전자는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통해 패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10월께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더 커진 5.5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하고 있다. 해상도는 1280×720 픽셀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난 5월 발표한 갤럭시S3와 같은 삼성전자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412’를 채택했다. 카메라도 갤럭시S3와 동일한 800만화소다.

    이 제품에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젤리빈(안드로이드 4.1)’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리빈은 지난 6월 구글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이다. 현재까지 이 OS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은 구글과 삼성전자가 함께 만든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뿐이다. 일반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갤럭시노트2가 젤리빈을 내장한 첫 제품이다.

    LG·팬택도 맞불

    패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한발 뒤처졌던 LG전자와 팬택도 5인치대 새 제품으로 맞불을 놓는다. 지난 3월 ‘옵티머스뷰’를 발표한 LG전자는 반년 만에 후속작인 ‘옵티머스뷰2’를 내놓는다. 이르면 내달 말께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옵티머스뷰는 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지만 화면 비율이 4 대 3(1024×768 픽셀)으로 실제 크기는 갤럭시노트보다 큰 편이다. 후속작인 옵티머스뷰2도 전작과 같은 5인치 화면이다. 대신 베젤(화면 테두리 부분)을 최소화해 전체적인 크기를 줄였다. 퀄컴의 신형 쿼드코어 프로세서 ‘APQ8064’를 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램(RAM)은 2GB(기가바이트)다. VoLTE(롱텀에볼루션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기능도 포함했다.

    팬택도 5.3인치 스마트폰으로 하반기 승부수를 띄운다. 아직 모델명을 정하지 않았지만 퀄컴의 APQ8064 프로세서와 2GB 램, VoLTE 등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내달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도 10월께 5인치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현지 외신들이 전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이나 게임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5인치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이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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