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Nikon 1 J’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 신제품 ‘Nikon 1 J2’를 9일 전세계에 동시 발표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반사거울과 펜타프리즘을 빼 크기와 무게를 줄인 카메라다. Nikon 1 J2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컬러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유효 화소수 10.1 메가 픽셀의 니콘 CX포맷 CMOS 센서와 DSLR ‘D4’와 ‘D800’과 동등한 화상 처리 엔진인 ‘엑스피드(EXPEED) 3’를 탑재해 선명한 색채로 사진과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니콘 측의 설명이다. 초당 약 10장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자동초점 기능(AF)을 고정시킬 경우 초당 약 60장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Nikon 1 J2는 초보자를 위한 5개의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기존 Nikon 1 J1에서 제공하던 ‘스마트 포토 셀렉터 모드’ ‘모션 스냅 샷 모드’ ‘ 정지화상 자동모드’ ‘동영상 촬영모드’는 물론 ‘크리에이티브 모드’를 새롭게 제공한다. 크리에이티브 모드는 야경, 야경인물, 역광, 파노라마 등 촬영 환경에 맞는 8종류의 촬영모드를 선택하면 그 상황에 맞게 카메라 환경을 자동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이전 제품인 Nikon 1 J1에 비해 2배 가량 선명한 약 92만 화소의 광시야각 7.62㎝(3형) TFT 액정 모니터를 탑재했다. 감도는 ISO 100부터 ISO 32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 106×61× 29.8㎜의 크기에 무게는 약 237g이다.

오렌지, 핑크, 블랙, 화이트, 실버, 레드 등 총 6가지 색으로 국내엔 내달 6일부터 출시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