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 등 핵심 정책을 임기 말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등 주요 법안도 재추진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제26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정부 마지막 하반기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것보다는 이미 발표한 과제를 속도감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정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했다.

재정부는 하반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투자·내수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를 꼽았다. 최근 신설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중국 관광객 비자발급 요건 완화 등을 이달 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와 협력해 실물경기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