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 증여' 기업들은…하이트진로·대양금속…'줄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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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증여와 관련해 과세당국을 상대로 불복 절차를 밟고 있는 유사 사례로는 하이트진로그룹, 효성 가(家), 대양금속 등이 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박문덕 그룹 회장의 장남 태영씨와 차남 재홍씨에 대한 300억원대 증여세 과세 처분을 놓고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8월17일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008년 박 회장이 계열사 하이스코트의 모든 주식(100만주)을 태영씨와 재홍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 삼진이엔지에 증여한 데 대해, 과세당국이 각각 242억여원과 85억여원의 증여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삼진이엔지는 증여에 따른 법인세로 약 307억원을 이미 납부한 상태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욱래 디에스디엘 회장의 세 자녀도 유사 분쟁을 겪고 있다. 조욱래 회장이 자녀들의 회사에 2007년 디에스디엘 주식 61만여주를 증여한 건과 관련해 과세당국은 장남 현강씨, 차남 현우씨, 장녀 윤경씨에게 각각 116억원, 89억원, 49억원의 증여세 부과 처분을 내렸다.
강석두 대양금속 회장의 아들 강찬구 대표 등이 대주주로 있는 대양디엔씨에 2007년 강 회장이 대양금속 주식 488만여주를 증여한 데 대해서도 과세당국은 강 대표 등에게 40억원대 세금을 부과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하이트진로그룹은 박문덕 그룹 회장의 장남 태영씨와 차남 재홍씨에 대한 300억원대 증여세 과세 처분을 놓고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8월17일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2008년 박 회장이 계열사 하이스코트의 모든 주식(100만주)을 태영씨와 재홍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 삼진이엔지에 증여한 데 대해, 과세당국이 각각 242억여원과 85억여원의 증여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삼진이엔지는 증여에 따른 법인세로 약 307억원을 이미 납부한 상태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욱래 디에스디엘 회장의 세 자녀도 유사 분쟁을 겪고 있다. 조욱래 회장이 자녀들의 회사에 2007년 디에스디엘 주식 61만여주를 증여한 건과 관련해 과세당국은 장남 현강씨, 차남 현우씨, 장녀 윤경씨에게 각각 116억원, 89억원, 49억원의 증여세 부과 처분을 내렸다.
강석두 대양금속 회장의 아들 강찬구 대표 등이 대주주로 있는 대양디엔씨에 2007년 강 회장이 대양금속 주식 488만여주를 증여한 데 대해서도 과세당국은 강 대표 등에게 40억원대 세금을 부과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