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0)가 4경기째 안타를 때리며 시즌 100안타를 쌓았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사이타마현 시키시마 고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전 경기까지 3게임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99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이날 안타 하나를 더해 시즌 91경기째 100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7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까지 세이부 선발 투수 마키다 가즈히사에게 막혔다.

첫 타석이던 1회 2사 1루에선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모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4회 다시 1루수 뜬공으로 잡힌 뒤 7회엔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 안타를 때렸다.

구원 등판한 상대 투수 도가메 겐의 높은 역회전 변화구를 쳐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노나카 싱고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날 세이부와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