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세안ㆍ면도만 잘 해도 ‘우유남’ 등극?
[라이프팀] 차도남, 훈남 열풍에 이어 ‘우유남’이 각광받고 있다.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를 뜻하는 ‘우유남’을 유행시킨 연예인은 다름 아닌 지난 해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민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보여준 까칠한 황태자 이미지를 벗고 극 중 시크하고 지적인 남성스러움을 선보였던 이민호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 그리고 희고 매끄러운 피부로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모공 한 점 없는 깔끔한 피부는 ‘우월한 유전자’라 불리는 세련된 도시 남자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이에 요즘은 피부 관리를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해 온 남성들도 이민호처럼 매력적인 남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피부 관리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

더욱이 최근엔 20~30대 젊은 남성부터 중년 남성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희고 고운 피부를 향한 적극적인 노력을 쏟는 이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남성 피부는 선천적으로 표면이 두껍고 피지 분비량이 많아 얼굴이 번들거리기 쉽다. 반면 피부 속 수분 함량은 여성의 1/3 수준 밖에 되질 않아 쉽게 건조해지고 피부 보호 및 재생 속도도 느린 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남성피부는 잔주름이 많이 생기지는 않지만 한번 주름이 생기면 깊고 진하게 패는 경향이 있다고. 때문에 남성 피부는 여성 못지않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매일 반복하는 세안과 면도만 제대로 해도 피부는 훨씬 깨끗하고 매끄러워질 수 있다.

'지성피부' 세안만 잘해도 피부미남

남성피부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하다. 때문에 모공이 확장되고 블랙헤드, 여드름 등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대부분의 남성피부는 거칠고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지성피부는 꼼꼼한 세안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모공이 막히고 피부 표면에 각질이 잘 쌓이는 지성피부는 우선 모공 청결 관리와 각질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세안을 할 때는 따뜻한 물로 T존의 피지를 제거한 다음 이중세안을 해줄 것. 이때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또 일주일에 1~2회 정도 스크럽을 이용한 딥 클렌징으로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말자. 스크럽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오래된 각질, 불순물 제거와 함께 각질 속에 있던 연한 피부가 밖으로 드러나면서 수염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까칠한 피부 고민? 올바른 ‘면도법’이 중요

‘피부 미남 되기’의 기본은 올바른 면도습관. 면도는 깔끔한 인상을 위한 필수조건이지만 피부 수분을 빼앗아감과 동시에 피부를 자극한다. 또한 피부가 더러운 상태에서 면도를 하면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면도 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면도를 할 때는 전용 쉐이빙 크림이나 젤로 거품 내주면 면도날로 인한 미세한 상처를 예방할 수 있다. 면도가 끝나면 모공 수축을 위해 찬물로 마사지를 해 주고 스킨이나 로션, 에센스를 발라 수분과 영양을 보충한다.

이 밖에도 면도날을 위생적인 환경에 보관하는 것도 필수다. 면도기를 보관하는 욕실은 매우 습한 장소로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따라서 면도기는 통풍이 잘되고 건조한 곳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출처: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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