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14세 소년 구속, "공격기도 징후는 없어"

미국 조지아주에서 10대 소년이 대량살상을 야기할 수 있는 규모의 폭발물을 집에 숨겨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수사국(GBI)은 전날 낮 12시30분 애틀랜타 북부 캔턴의 한 주택을 급습해 집안에 있던 14세 소년을 폭발물 제조 및 배포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집안에서 폭발물 6개를 발견해 이중 1개에서 뇌관을 제거하는 등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부모가 입회한 가운데 소년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들 폭발물로 공격을 시도할 계획을 세웠는지에 대한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콜로라도주 영화관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미국 사회에 테러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