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첫 유인 우주 도킹에 성공한 선저우(神舟) 9호 우주인과 프로젝트 관련자들을 접견해 치하했다.

2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후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 전원은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 류왕(劉旺), 류양(劉洋·여)과 수백명의 유인 우주 프로젝트 관련자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의 집단 지도 체제를 이끌어나가는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외에도 류윈산(劉雲山) 당 선전부장,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조직부장,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 궈보슝(郭伯雄) 중앙군사위 부주석,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 등 당·정·군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달 유인 우주선 선저우 9호가 앞서 발사돼 지구 궤도를 돌던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우주 도킹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

중국은 2020년 무렵부터 독자적인 정식 우주 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