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3천건으로 전주 대비 3만5천건 줄어들었다고 미 노동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만건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다만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8만6천건에서 38만8천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또 거의 4년래 최저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의 기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3주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만건 이상씩 급변동해 의미성을 부여하기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7월에 일시적인 공장 가동 중단을 앞둔 상황에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자 관련 업체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늘린 결과로 풀이했다.

다만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주에 36만7천250건으로 전주보다 8천750건 줄어 고용 회복세를 확인시켰다.

또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역시 328만7천명으로 직전주의 331만7천명(수정치)에 비해 줄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