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지지선‥하락세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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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심리적인 지지선도 단숨에 무너졌습니다.
시장 전반에 악재만 가득한 형국이어서 하락세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 주식시장이 쏟아진 글로벌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하락장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780선도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 1,780은 PBR 즉, 주가순자산비율 1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으로 꼽혀왔습니다.
PBR 1배가 무너진 것은 주가가 기업의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말로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아진 것에 있습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장
"1차 지지선은 1,750선으로 2차는 1,720선으로 보고 있다..기업 이익추정치가 지금보다 10% 하향됐을 때가 1,720선인 만큼 그 정도에서 멈출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이 많이 빠졌다고 해서 저가 매수 기회로 삼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유럽 문제가 사실상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만큼 지수의 저점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이나 정책당국자들이 본격적으로 나서는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은 기술적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식들과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어적인 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이준호 기자 (jhlee2@wowtv.co.kr)
코스피 지수가 연이어 터진 글로벌 악재로 연저점을 힘없이 내주면서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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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