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시즌 12번째 홈런을 때린 지 하루 만에 숨 고르기를 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6에서 0.293으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더그 피스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체인지업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와 제이슨 킵니스의 1루수 땅볼을 틈타 3루까지 갔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말 스탠딩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에는 첫 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클리블랜드는 2-2로 균형을 이룬 7회말 1사3루에서 애런 커닝햄의 희생 번트가 성공해 1점 앞서 나간 뒤 끝까지 우위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