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6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366억1000만㎾h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평균 기온이 전년 동월 대비 1.3도 상승했지만 하계 전기절약 시책 추진, 수출 증가율 둔화 등에 따라 전력 수요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용도별로 보면 농사용이 15.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반용(3.0%) 산업용(2.8%) 주택용(1.6%) 교육용(1.1%)이 뒤를 이었다. 전력시장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어난 372억9000만㎾h를 기록했다. 전력시장 거래량은 한국전력과 발전사 간 도매 거래를 뜻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